아코르 BPG 신청 방법 — 객실 2개 동시에 조정받은 후기

아코르(ALL) 호텔을 예약했는데 다른 사이트에서 더 싼 걸 발견했다면, **아코르 BPG(최저가 보상)**로 그 차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. 나는 얼마 전 머큐어 교토 2박 예약에서 이 방법으로 총 141,170엔을 92,580엔으로, 약 34% 조정받았다.

그런데 여기엔 많은 사람이 모르는 포인트가 하나 있다. BPG는 객실 1개만 된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, 나는 객실 2개를 한 번에 신청해 둘 다 조정받았다. 여러 방을 예약하는 가족·단체 여행이라면 이 부분이 특히 중요하다.

이번 예약 조건

  • 호텔: 머큐어 교토 (아코르 ALL)
  • 예약: 2박, 객실 2개 (방당 성인 2 + 아동 1, 조식 포함)
  • 요금 유형: 취소 가능 요금
  • 원래 금액: 141,170엔 → 조정 후: 92,580엔

BPG 신청의 대전제는 취소 가능 요금으로 예약하는 것이다. 혹시 신청이 거절되거나 더 좋은 조건을 찾더라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.

신청 방법 (단계별)

1단계 — 아코르 공식(ALL)에서 먼저 예약
공식 사이트/앱에서 원하는 날짜·객실로 예약한다. 이때 반드시 취소 가능 요금으로.

2단계 — 다른 사이트에서 더 싼 가격 찾기
같은 조건(같은 호텔·날짜·룸타입·인원·조식·취소정책)의 더 낮은 가격을 찾는다. 나는 구글 검색을 통해 하나투어에서 더 싼 가격을 발견했다. 여기서 중요한 건 조건이 완전히 같아야 한다는 것. 룸타입이나 조식 포함 여부가 하나라도 다르면 인정되지 않는다. 제출할 스크린샷에는 주소표시줄부터 시간까지 모두 보이게 캡쳐되어야 한다.

하나투어 최저가 요금 캡쳐

3단계 — 아코르 BPG 신청 양식 작성
아코르 BPG 신청 페이지의 온라인 양식에 예약 정보와 더 싼 가격 정보를 입력해 제출한다. 이때 더 싼 가격의 화면 캡처를 함께 준비해두면 검토가 수월하다.

4단계 — 승인 대기 → 차액 조정
호텔 측 검토 후 승인되면, 더 싼 가격에 맞춰 차액만큼 요금이 조정된다. 내 경우 원래 요금에서 최종 92,580엔으로 조정됐다.

brg 승인 메일

객실 2개도 한 번에 조정받을 수 있다

BPG를 알아본 사람들도 “여러 객실은 안 되는 거 아니냐”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. 실제로 방 1개 기준으로만 시도하고 나머지는 포기하는 사람도 있다.

하지만 이번 교토 예약은 객실 2개(각 성인 2 + 아동 1, 조식 포함)를 한 건으로 예약했고, BPG 신청 시 이 2개 객실 전체에 대해 더 싼 가격을 제시했다. 결과적으로 두 객실 모두 조정되어 총액이 141,170엔에서 92,580엔으로 내려갔다.

물론 조건은 동일하다. 각 객실이 같은 룸타입·날짜·조식·취소정책으로 다른 사이트에서도 더 싸야 한다. 그 조건만 맞으면 객실 수가 여러 개여도 신청·승인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번 경험의 핵심이다. 가족여행이나 지인들과 함께 여러 방을 잡을 때, “어차피 방 하나만 되겠지” 하고 넘기지 말고 전체 객실로 신청해보길 권한다.

실제 타임라인 (며칠 걸렸나)

궁금할 “얼마나 걸리나”를 실제 날짜로 공개한다.

  • 6월 29일 오전 9시 — 예약 + BPG 신청
  • 7월 1일 점심 12시 — 예약 금액 조정
  • 7월 2일 오후 1시 — 최종 승인 메일 도착

신청부터 승인까지 약 3일 걸렸다. 주말·시차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여유를 두고 신청하는 걸 추천한다.

겪으면서 알게 된 팁

신청한 뒤엔 재촉하지 말고 기다리는 게 낫다. 이번 교토 건은 신청 후 조용히 기다렸더니 3일 만에 깔끔하게 처리됐다. 그런데 며칠 전 오사카 건을 신청했을 땐 답이 늦어 재촉 메일을 보냈는데, 오히려 응답이 더 늦어졌던 기억이 있다. 정확한 인과는 알 수 없지만, 재촉이 처리를 빠르게 해주진 않는 것 같다. 접수됐으면 느긋하게 기다리는 편이 마음도 편하고 결과도 좋았다.

또 하나, 취소 가능 요금으로 잡아둔 게 안전판이 됐다. 만약 BPG가 거절됐어도 손해 없이 다시 잡을 수 있으니, 이건 꼭 지키는 게 좋다.

사실 이번 신청도 한 번에 통과된 건 아니다. 처음엔 거절당했는데, 사유는 “제출한 스크린샷이 요건에 안 맞는다”는 것이었다. 더 싼 가격 화면을 캡처할 때 날짜·숙박인원·룸 컨디션·취소옵션이 모두 한 화면에 나오도록 찍어야 하는데, 내 첫 캡처는 그게 부족했다. 고해상도 모니터에서 이 조건들이 한눈에 다 보이게 다시 캡처해 제출하니 최종 승인됐다. 이 스크린샷 요건이 BPG에서 가장 많이 걸리는 부분이라, 별도 글에서 자세히 정리했다.

자주 묻는 질문

Q. 아코르 BPG는 아무나 신청할 수 있어?
그렇다. ALL Accor 회원이라면 회원 등급과 무관하게 신청 가능하다. 다만 조건이 정확히 같은 더 싼 가격을 찾는 게 핵심이다.

Q. 승인되면 어떻게 돌려받아?
내 경우는 예약 요금 자체가 더 싼 가격으로 조정되는 방식이었다. 별도 환급이 아니라 결제 금액이 낮아지는 형태다.

Q. 얼마나 걸려?
내 교토 건은 신청부터 승인까지 약 3일이었다. 이 전의 오사카 승인 건은 승인메일이 왔지만 일주일이 지나도 가격 수정이 안되어 재촉메일을 보낸 적도 있다. 따라서 케이스마다 다를 수 있다.

Q. 객실 여러 개도 BPG가 돼?
된다. 나는 교토 예약에서 객실 2개를 한 번에 신청해 둘 다 조정받았다. 각 객실이 같은 조건으로 다른 사이트에서 더 싸다면, 객실 수와 무관하게 신청할 수 있다.


같은 방, 같은 날짜인데 신청 한 번으로 5만 원 가까이 아꼈다. 아코르에서 예약할 일이 있다면 BPG는 꼭 챙기길. 다른 브랜드(메리어트 BRG 등) 신청 방법도 이어서 정리하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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